남원시에 따르면 최경식 시장은 17일 늦은 저녁,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공직자 제1의 책무라며, 호우경보 비상대책회의를 실시해 13개 협업부서와 간부 공무원들 및 읍면동장과 실시간 소통하는 등 피해 상황과 침수 우려 지역과 산사태 취약지 등을 중심으로 현장대응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 조치는 남원에 단시간 많은 양의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 시장이 ‘찾아가는 현장시장실’ 등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현장에 나가 재난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17일 남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1시 기준 남원시에는 누적강수량 최고 294㎜(대강면)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최대 62㎜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도로 침수와 농경지 유실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최 시장은 산동, 산내 달궁 야영객들 신속 대피를 지시하는 등 안전 확보를 위한 협조 당부와 함께 시민들이 실시간 재난상 황에 대한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23개 읍면동 마을방송과 문자 안내, 유튜브 및 SNS등 총동원 정보 전달을 지시했다.

또한 최 시장은 평소 저지대로 침수 위험이 있는 남원 송동 세전, 금지 귀석 마을을 직접 찾아 읍면동 수방자재를 활용한 강제 배수 추가실시 등 침수방지 대비 조치를 현장에서 지휘했다.

이후 재난상황실에서는 기상 특보에 따른 만약의 사태에 대한 피해 예방 및 안전 확보를 위한 단계별 재난업무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최 시장은 특히 17일 밤부터 18일 아침까지 많은 강수량이 예상됨에 따라 읍면동장 정위치 근무와 저지대 침수, 산사태 위험지역 등에 대한 사전 예찰 활동을 전개해 줄 것과 침수우려지역 신속 주민 대피 등 재난업무 대응에 대해 보다 위기의식을 갖고 책임 있게 직무를 이행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최 시장은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호우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없도록 과하다 싶을 정도로 행정에서 보다 철저히 대처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방 순찰과 긴급 복구지원을 병행하는 한편 침수 및 낙석 우려 시설에 대해서는 사전 통제를 강화하는 등 재난예방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시는 호우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 단계별 재난업무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