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소방서(서장 김상곤)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각종 재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군민들에게 일상 속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6월 중순부터 시작돼 예년보다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강수량 역시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봄철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산림이 훼손된 일부 지역은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나 침수 피해 위험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임실소방서는 “집중호우로 인한 사고는 대부분 출근이나 외출 중에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하천 인근 도로, 지하차도, 급경사지 등에서는 차량 고립이나 인명피해가 자주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우가 예보된 날에는 저지대 도로 이용을 자제하고, 차량은 미리 고지대 등 안전한 장소로 옮겨두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고 강조했다.

집중호우 시 반드시 지켜야 할 행동요령으로는 ▲붕괴 우려지역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사전 대피 ▲산비탈, 급경사지 피하기 ▲배수로 사전 점검 ▲물에 잠긴 길 이동 시 발밑 조심 ▲수방장비 사전 배치 ▲지하공간, 침수도로 피하기 등이 있다.

김상곤 서장은 “장마철에는 잠깐의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반복되는 경고라도 늘 새롭게 받아들이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군민 스스로가 안전의 주체가 되어 각자의 자리에서 철저히 대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임실=진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