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건강 취약계층 보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군은 9월까지 폭염 대응 건강관리 대책을 추진하며, 독거노인 910명을 포함한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33명의 방문건강관리 전담 간호사와 보건의료원 전문 인력이 직접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폭염 대응 행동요령을 안내한다.

폭염 특보 시에는 안부 전화와 문자 메시지로 실시간 건강 상태를 점검하며 응급 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돌봄 체계를 유지한다.

지역 경로당을 순회하며 어르신들에게 온열질환 주요 증상과 응급처치 방법을 알기 쉽게 교육하고, 주민들에게는 시원한 환경 유지, 수분 섭취, 한낮 외출 자제 등 폭염 대응 행동요령을 홍보 중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폭염은 건강 취약계층에게 생명과 직결되는 위협”이라며 “지속적인 방문 건강관리와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군민 모두가 안전한 여름을 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이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