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장애학생 대학생활 체험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6일 전주기전대학(총장 조희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도내 특수학교 고등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 역량을 높이고, 고등교육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실습 중심 교육에 강점을 둔 전주기전대학의 전공 특성을 반영해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체험에는 반려동물과, 호텔외식조리과, 유아교육과, 응급구조과 등 총 9개 학과가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은 ▲명찰 만들기 체험 ▲간단한 요리 실습 ▲유아교육 활동 보조 ▲응급처치 실습 등 전공과 관련된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히 대학을 견학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대학생활의 현장을 몸소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온은아 장애학생지원센터장(유아교육과 교수)은 “장애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전공 분야의 실제 현장을 경험하고, 대학 구성원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값진 시간이었다”며 “이러한 경험이 학생들의 진학과 자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장애학생의 교육 접근성과 선택권을 넓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요리를 해보며 자신감을 얻고, 대학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며, “대학생 언니, 오빠와 함께 활동하면서 재밌고 즐거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장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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