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소방서(서장 한동규)는 여름철 무더위로 에어컨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실외기 화재에 대한 군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에어컨 관련 화재는 총 1,265건이 발생했으며, 대부분이 6월에서 8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상당수가 실외기 부근에서 발생한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설치 및 관리상의 부주의가 주요원인으로 꼽힌다.

에어컨 실외기 화재 예방수칙으로는 ▲실외기 주변 정리 : 실외기 주변에 물건을 쌓지 않고, 벌레 사체나 먼지 등 이물질은 수시로 제거하여 환기구가 막히지 않도록 하야한다. 열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과열로 인해 화재 위험이 증가한다. ▲설치위치 점검 : 실외기는 벽과 최소 10cm 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 ▲전선·배관 상태 확인 : 전선의 피복 손상이나 부식 여부를 점검해 전기적 이상을 사전에 방지 등이 있다.

한동규 소방서장은 “에어컨 실외기 화재는 대부분 작은 부주의에서 비롯된다”며 “여름철 냉방기 사용전·후로 실외기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예방수칙을 실천하여 모두가 안전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장수=고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