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사노조(위원장 정재석)는 지난 20일 전북교육인권센터에서 유재복 교권보호관과 최성민 교권전담변호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북 지역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와 교권 신장에 헌신해 온 두 인물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르면 유재복 교권보호관은 전국 최초로 임명된 교권보호관으로 2023년 전북교육청이 학생인권센터를 교육인권센터로 명칭 변경한 이후 교권 강화 정책과 제도 개선을 주도해왔다. 특히 학교안전공제회의 교원보호공제 범위와 한도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확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최성민 교권전담변호사는 2024년부터 현재까지 약 140여 건의 교권 침해 사안을 처리하며,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와 악성 민원 등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해 왔다. 현장 동행과 신속한 법률 지원을 통해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
이날 감사패 전달식에는 정재석 위원장을 비롯한 전북교사노조 관계자들과 전북교육인권센터 소속 장학사와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정 위원장은 “보호자에 의한 교육활동 침해가 잦은 전북에서 두 분의 노력은 교사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역할을 기대하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유재복 보호관은 “교사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그 노력을 돌아보고 이어갈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최성민 변호사는 “교사의 권익 보호를 위한 노력이 감사로 돌아와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북교사노조 관계자는 “전북교육인권센터는 법적 대응을 넘어 갈등을 예방하고 해소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무엇보다 교사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법적 보호 장치와 제도적 기반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전북교육인권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교사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장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