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전대학 치유농업과 최연우 학과장이 이끄는 연구팀이 뇌졸중 후 편마비 후유장애 개선을 위한 재활치유농업 기술 실증 및 확산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국 4개 권역(전라권, 충청권, 경상권, 제주권)과의 연계 협력을 통해 진행되며, 지난 12일 전체 권역이 참여하는 공동 워크숍이 개최됐다. 이날 워크숍에는 전라권역의 미륵산 치유농장 이혜숙 대표가 참여해 재활치유전문농장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심리생리 측정 도구로 활용 중인 ‘바이브라이미지’(마인드아이 김진관 대표)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각 권역의 연구 현황 보고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전라권은 실내활동 중심의 재활치유체조 영상 프로그램을 개발한 성과를 공유했다. 이 프로그램은 총 7가지 재활치유 동작으로 구성, 야외활동이 제한되는 시기에도 요양시설 등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실제로 전라권 연구팀은 전주보훈요양원의 대상자 및 시설 관계자와 함께 해당 영상을 활용한 활동을 실시하며, 재활치유농업에 대한 현장 인식 확산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연구 확산을 위한 실천적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농장주들과 연구진은 제주권의 선진 치유농장 사례를 현장 견학하며, 지역별 특성에 맞춘 재활치유농업 프로그램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 제고 방안을 모색했다.
최연우 학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전국 권역 간의 재활치유농업 기술 교류 및 협업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됐다”며 “앞으로도 실증연구를 통해 국민 건강증진과 농촌 치유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장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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