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는 지난 14일 대학교 설립자 故 강홍모 목사의 23주기 추도 예배를 대학교회 및 소리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배는 지역사회에 신앙과 교육의 씨앗을 뿌린 강홍모 목사의 뜻을 되새기고 계승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에 따르면 강 목사는 6·25 전쟁 이후 혼란한 시대 속에서도 학생들을 복음으로 품고자 전 재산을 기부해 학교법인 구 영생학원을 설립했다. 그의 헌신으로 전주대학교, 전주비전대학교, 전주영생고, 전주사대부고 등이 설립됐다. 지역 교회 설립에도 앞장서 전주영생교회, 우아영생교회, 구암영생교회를 세워 복음 전파와 지역 공동체 형성에 역할을 했다.
이날 추모예배에는 학교법인 신동아학원 산하 학교 총동문회 관계자, 전주영생교회 및 지역 목회자, 소리기념사업회 인사 등 다양한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고인의 신앙과 헌신을 기렸다. 참석자들은 강 목사가 남긴 복음과 교육의 유산이 오늘날 전북 지역사회의 인재 양성과 가치 형성에 얼마나 깊은 뿌리를 내렸는지를 되새겼다.
추모예배는 최원탁 목사의 사회로 차종순 목사(학교법인 신동아학원 이사장)의 설교, 전주영생교회 김동연 담임목사 기도 순으로 이어졌다. 이어 전주대학교 박진배 총장, 조희민 전주영생고 총동문회장, 정영순 전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 총동문회장, 한병수 목사(전주대 선교봉사처장), 임정엽 전주대 총동문회장 등의 헌화와 기도로 설립자 故 강홍모 목사를 추모했다.
학교법인 신동아학원 차종순 이사장은 “설립자 故 강홍모 목사님의 삶은 단순한 교육자의 길을 넘어 지역사회에 사랑과 섬김의 가치를 심은 신앙의 본보기였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학교법인 신동아학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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