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중학교(교장 조영진)는 지난 13일 본교 강당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독서 행사인 ‘2025 장독대(장수중 독서대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기의 독서 습관 형성과 독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으며, 교육과정과 연계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었다.

1부, 독서 골든벨에서는 최상희 작가의 '카이의 선택'을 지정 도서로 다양한 유형의 퀴즈가 출제되었으며, 반별 대표 학생들이 참여해 지식과 집중력을 겨뤘다.

이어 진행된 2부, 독서 토론에서는 '죽음을 읽는 능력은 좋은가'라는 주제로 예선을 통과한 팀들이 공개 토론을 펼쳤다. 학생들은 각자의 시각에서 근거를 제시하며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을 통해 깊이 있는 사고와 소통의 힘을 길렀다.

이번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서거석 교육감의 10대 핵심과제 중 ‘독서·인문교육 확대’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학교 현장에서의 독서문화 정착을 위한 실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추영곤 장수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들이 책을 통해 스스로 사고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경험을 넓혀가는 것이 미래교육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독서와 인문교육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수=고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