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소방서는 봄철 등산객 증가에 따라 산악사고 예방과 신속한 구조 대응을 위한 특별 안전대책을 4월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전북 도내에서 2,015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으며, 주요 원인으로는 조난, 실족·추락, 탈진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순창소방서는 주요 등산로의 산악위치 표지판 및 구급함을 정비하고, 신속한 구조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강천산과 용궐산 등 주요 등산로에 주말 및 공휴일 동안 구급차를 전진 배치해 등산객의 건강 체크를 지원하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준희 현장대응단장은 “안전한 등산을 위해 개인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며 “충분한 스트레칭과 적절한 복장 준비로 안전사고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순창=이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