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19일 5층 회의실에서 학생 도박 예방 및 중독 치료를 위해 원광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전북도박문제치유센터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거석 교육감과 서일영 원광대병원장, 손정민 전북대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도박 중독 치료를 위한 상급종합병원과의 협약은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이번에 처음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원광대병원은 △도박 중독 학생의 상담-진단-치료에 관한 관리 및 지원 △도박 중독 위기로 학교 출석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교수·학습 활동 프로그램 운영 △학생 도박 문제 관련 중장기계획 수립 및 운영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전북도박문제치유센터는 △찾아가는 도박 예방교육 △학생 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날 협약으로 학생 도박에 대한 체계적·선제적 예방이 가능해졌다.
상급종합병원에 도박중독치유센터를 운영함으로써 도박 중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에게 전문의학적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관련 예산 지급 등 학생 도박 예방 및 중독 치료를 위해 이들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협약으로 도박 예방교육 및 중독 치료 서비스 제공 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