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소방서는 겨울철 화목보일러 사용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화재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내년 2월까지 약 3개월간 선제적인 화재안전관리 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화목보일러는 대부분 산간 등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곳에 설치되어 있으며, 겨울철 사용이 급증하면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화재 발생 시 인근 산림으로 번질 우려가 크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년 ~ 2023년) 도내에서 화목보일러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총 146건에 이르며, 이로 인해 7명이 부상을 입고 약 9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부주의 및 실화로 인한 화재가 125건으로 전체의 85.6%를 차지해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소방서는 무주군 내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주택 298개소를 대상으로 화재안전관리 활동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자율점검표 활용 화목보일러 주변 가연물 등 위험 요인 사전 제거 ▲화목보일러 안전시설(간이 스프링클러 등) 작동 여부 확인 ▲화목보일러 사용 안전 수칙 안내 ▲화목보일러 화재예방 및 산불예방 캠페인 추진 등이 포함된다.

 김장수 서장은“화목보일러 화재는 사소한 부주의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며,“화목보일러를 사용하시는 분들께서는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화재 예방을 위한 관리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