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도서관은 오는 23일 스타센터 온누리홀에서 학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김탁환 작가의 인문학 강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곡성에서 전주를 생각하다’를 주제로 진행될 이번 강연은 김 작가의 7번째 대하소설인 <사랑과 혁명>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 소설은 조선 후기인 1872년의 정해박해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로, 인간답게 살기 위해 목숨을 건 사람들의 사랑과 소망, 기다림, 그리고 공동체에 투영된 다양한 인간 군상의 변화를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새로운 이야기로 디자인한 역사 대하소설이다.

김 작가는 영화 및 드라마로 제작된 <불멸의 이순신>, <나, 황진이>, <조성 명탐정>, <대장 김창수> 등의 원작 소설가로, 2018년 추리소설 ‘방각본 살인사건’으로 프랑스‘카멜레온 문학상’, 2023년‘제33회 요산김정한문학상’, 2024년‘제27회 한국가톨릭문학상’등을 수상한 바 있다.

  

왕석순 도서관장은 “그간 이순신, 황진이 등의 역사적 인물들을 생생하게 되살려내는 소설들을 발표해 온 김탁환 작가님의 작품 세계는 물론이고, 작가의 집무실을 곡성으로 옮기고 농촌의 폐교를 공동체 문화공간으로 일구는 등 이상적인 마을 공동체 및 생태 회복에 대한 근간의 작가 정신까지도 함께 탐색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에 문화 수혜가 가능하도록 초청에 답한 김탁환 작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강연은 오는 23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되며, 관심 있는 학생과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0명 선착순 무료입장이다. 자세한 문의는 전주대 도서관(063-220-2685)으로 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