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제94회 춘향제를 맞아 지역축제의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바가지요금 근절에 적극적 나서고 있다.

바가지요금은 소비를 줄이고 지역 이미지가 실추되면서 결국 지역 소상공인에게 피해로 돌아오게 되는 것으로, 지난해에는 축제나 재래시장 등에서 벌어진 도를 넘는 바가지요금 사태가 대대적으로 뉴스에 보도되어 이 지역은 국민들 질타의 대상이 된 바 있다.

이에 남원시는 춘향제 기간 바가지요금 행태를 막고자 축제 이전에 지역 상인들의 의식 고취를 위해 남원 수퍼마켓사업 협동조합(이사장 전재완)과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 거리홍보, 결의문 작성을 실시했었다.

또한 춘향제 기간 종합상황실에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설치, 상황근무자가 수시로 바가지요금 행태가 벌어지는지 지도 단속을 실시하고, 가격공시제를 운영하여 사전에 약정된 금액을 위반하여 음식이나 물품을 판매하는 상인에게 부스를 철거하는 등의 강도 높은 불이익을 부여, 착한 가격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