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부설초등학교(교장 김신철)는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나포 십자 들녘에서 달리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 학교 달림이부 학생들은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에서 출발하는 만세운동 재현행사에 참여한 후 달리기 5km 코스를 완주했다.

2023년에 조직된 군산부설초 달림이부는 아마추어 마라토너인 김신철 교장이 직접 지도하고 있으며, 아침 운동 및 방학 캠프 등으로 꾸준히 실력을 키워왔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학생은 “찬바람 때문에 매우 추웠지만 나라를 되찾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에 비하면 큰 어려움이 아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신철 교장은 “5km 달리기를 완주하는 것보다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기며 끈기와 인내심을 키우는 기회의 장이 됐다” 며 “학생들에게 도전과 성취의 기회를 주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새기는 소중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