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들어섰다. 이는 국내 대학 가운데 최초로 조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석대에 따르면 3월부터 전주캠퍼스 생활관 내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본격 가동한다.

생활관 내 가온관에 위치한 10kW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총 5기가 운영 중이며, 도시가스에서 추출한 수소를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한다. 현재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1대당 1시간에 5kW의 전기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하루 평균 250kW가 만들어진다. 생산된 전기는 생활관 운영 전반에 소비된다.

특히 수소연료전지발전소의 실증 운영 과정에서 도출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소에너지 분야의 싱크탱크 역할을 다각적으로 수행하는 한편, 한국을 대표하는 수소중심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지·산·학·연 협의체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홍기 우석대학교 글로컬 추진본부장(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 자문위원장)은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설치된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수소중심대학으로 도약하는 우리 대학교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완주군 수소특화 국가첨단산업단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컬 대학으로 한 발 더 다가서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