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박상열)이 최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추계 대한수의학회(수의생명과학의 첨단기술 및 융합) 학술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3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에서 수의대는 나은지 박사과정생이 ‘대학원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박종열 박사과정생이 ‘우수 구두발표상’을, 정찬기 박사, 김륜희 박사과정생, 배다윤 박사과정생이 각각 ‘우수 포스터발표상’을 받았다.

특히 대학원 우수연구자상은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훌륭한 과학자를 포상하고, 수의학을 전공한 대학원생을 격려하기 위한 상으로, 나은지 박사과정생은 학위과정 중 SCI 논문 6편, 국내학술지 논문 3편을 게재하는 등 활발한 학술적 활동을 인정받았다.

또한 우수 구두발표상을 수상한 박종열 박사과정생은 칠면조 허피스 바이러스(HVT)에 유전자 가위를 활용, 최근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2종의 변이형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각각 삽입해 다가 재조합 벡터 백신을 개발했다.

또한 우수 포스터발표상을 받은 정찬기 박사는 ‘돼지 뇌염과 관련된 세균성 원인체 조사’, 김륜희 박사과정생은 ‘흰쥐 심정지 모델에서 에다라본의 ACSL4 하향조절에 의한 척수 운동신경 보호 효과’, 배다윤 박사과정생은 ‘한우와 재래 흑염소에서의 SARS-CoV-2 감염 상황’을 주제로 한 연구 성과를 각각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은지 박사과정생은 “한 해의 마무리를 우수연구자상으로 장식할 수 있어 영광이고, 항상 응원하고 지원해준 부모님과 지도교수님, 그리고 실험실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더 좋은 연구 성과를 내라는 응원으로 알고 노력하는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상열 수의대학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우리 수의대 연구원들 다수가 우수 연구로 입상함으로써 전북대 수의대의 연구 경쟁력을 재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수의대의 많은 연구자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