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올 한 해 동안 산학연 협력 성과를 공유하는 ‘2023 JBNU 산학연협력 페스티벌’을 지난 21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북대 LINC 3.0 사업단(이하 사업단)에서 한 해 동안 수행됐던 우수한 산학연협력 성과를 전시하고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산학협력 기술개발 성과 전시를 시작으로 산학연계 교육과정 경진대회 시상식과 가족회사 Biz day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사업단에서 2023년 한 해 동안 2024년 1월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 전시 행사인 CES 2024에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을 전시하기 위해 사업화 지원과 마케팅 지원을 했고 그 성과로서 전자공학부 송철규 교수 연구팀의 실시간 혈전 이미지 장치가 CES 2024 혁신상을 전북 지역 역대 최초로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창출했다.

이에 사업단에서는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과 CES 2024 유레카파크에 전시될 예정인 제품 총 4종을 CES 2024보다 먼저 전시하여 관람객을 맞았다.

이날 페스티벌에서는 산학연계 교육과정에 대한 우수 성과를 시상하는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도 진행됐다. 대상은 배수구 내외로 이물질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기기를 제작한 전기공학과 PCD 팀이 총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업단에서는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실질적인 참여 기업의 매출 증진을 위해 공공판로 개척 지원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에 기업의 공공 판로 개척을 위한 공공구매제도 설명회, 공공구매 상담회로 구성된 가족회사 Biz day를 개최했다. 참여기업은 총 30개사로 공공 판로 개척을 통한 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올해 사업단의 지원을 받은 전북 김제 소재 C사가 매출 14억원이 상승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아울러 지역 기업의 해묵은 과제인 우수 인력 수급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가족회사 대상 잡페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졸업 예정인 학생들이 직접 참여기업의 정보를 듣고 취업으로 실제 연계될 수 있는 상담회를 운영했다. 매서운 한파에도 6개 기업에 1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기공학과 이재욱 학생은 “우리 대학이 진행하는 연구, 기업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성과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서 매우 뜻 깊은 행사였고 잡페어를 통해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새로운 기업과 직종을 알게 된 것 같아 행사를 개최해준 사업단에 감사하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LINC 3.0 사업단 송철규 단장은 “대학·기업·지역이 함께 기술을 혁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산학협력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글로컬 대학으로서 전북대학교가 지역을 기반으로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