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유학생 5천명 유치 실현을 위해 프랑스 주요 대학과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7일 전북대에 따르면 양오봉 총장은 지난 4일부터 열흘 간 유럽 주요대학을 찾아 긴밀한 연대 구축에 나섰다. 프랑스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프랑스 핵심 연구중심대학 중 하나인 보르도공과대학(Bordeaux INP)을 찾아 이 대학 Mejdi Azaie 국제처장 등을 만나공학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양 총장은 전북대가 추진하고 있는 이차전지와 방위산업, 반도체 분야 육성 방안을 비롯해 스마트팜, 신재생에너지, 컴퓨터과학 분야에 대한 공동 연구방안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학생 교류를 위한 세부협정도 추가로 체결할 계획이다.

이어 이날 오후 보르도몽테뉴대학(Bordeaux Montaigne University)을 방문해 이 대학 Lionel Larre 총장을 만나 업무협약(MOU)을 체결, 학생교류와 국제 공동연구 등 폭넓은 협력관계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 보르도몽테뉴대학에서 한국학 및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 다수가 함께해 양 대학 간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실제로 보르도몽테뉴 대학은 내년 9월 정식으로 한국어학과를 개설한다. 이와 관련해 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글로벌 프로젝트 중 하나인 ‘JBNU 국제센터’를 이 대학에 설립해 한국어 강사를 파견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양 총장은 페삭시 교육부시장을 만나 전주시와 페삭시 간 협력 사항을 논의하는 등 지방정부 간 교류의 가교 역할도 했다.

양오봉 총장은 “유럽 방문 첫날부터 프랑스 주요대학과 긴밀한 교류협력의 성과를 내 매우 기쁘다”며 “유럽 방문 기간 동안 더 많은 대학과 기관을 찾아 실질적인 협력을 이끌어내 전북대 유학생 5천명 유치의 기반을 닦는 데 밀알이 될 수 있도록 뛰고 또 뛰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