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는 최근 열린 ‘2023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및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대회는 전국 73개 공학교육혁신센터 사업 수행 대학에서 선발된 172개 우수 캡스톤디자인팀이 참여했다. 이후 13개의 컨소시엄별 예선과 통합 본선심사를 거쳐 대상 1개, 최우수상 12개, 우수상 13개, 특별상 47개 등 총 73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전북대는 제3의 눈팀(권순완·김동현·오은석·윤민서, 지도교수 류시형)이 전기차 안전 충전 시스템을 출품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는 전기차 충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 과열 및 침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판단, 배터리의 온도가 임계온도 이상으로 측정되거나 침수가 판단될 때 자동차 충전 전력을 즉시 차단함으로써 전기차로 인한 화재 등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와 함께 특별상을 받은 캐쳐스팀(박현수·이현준·임해나, 지도교수 이덕진)은 영유아 추락 방지를 위한 가변식 안전망(캐치 마이 키즈!)을 제작해 호평을 받았다. 캐쳐스팀은 매년 발생하는 아동 추락 사고를 방지하고자 열려있는 창문을 통해 아동이 추락할 경우 자동으로 추락 방지 안전장치가 펼쳐지는 제품을 개발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제3의 눈’ 팀 권순완 학생(기계공학과)은 “이번 대회를 위해 함께 고생해 준 팀원들과 함께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며 “아낌없이 지도해 준 류시형 교수님, 그리고 공학교육혁신센터, LINC3.0 사업단, 산·학·관 커플링 사업단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일재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은 “우리 학생들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가진 인재들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더 큰 관심을 가져달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필요한 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공학교육혁신센터는 전국 13개 컨소시엄, 73개 대학이 운영하고 있는 창의융합형공학인재양성 지원사업의 미래형 이동수단 분야 주관기관으로서 총 5개 대학(광주대, 군산대, 원광대, 전주대, 제주대)과 함께 우수한 공학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