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학생팀이 전기차를 안전하게 충전할 수 있는 공학설계 작품으로 지난 9일 열린 ‘2023년 창의적 종합설계 예선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북대 등 6개 대학의 추천을 받은 11개 팀이 무대발표와 작품 전시 및 시연발표를 통해 우수한 캡스톤디자인 작품을 선보였다. 이에 전국 대회에 출품할 금상에는 전북대 ‘제 3의 눈’팀의 ‘전기차 안전 충전 시스템’이라는 작품이 선정됐다.

이에 따르면 이 작품은 전기차 충전 중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 과열(열폭주 현상) 및 침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판단, 배터리의 온도가 임계온도 이상으로 측정되거나 침수가 판단될 시에 자동차 충전 전력을 즉시 차단함으로써 전기차로 인한 화재 등을 조기에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구현됐다.

한편 금상 수상작은 오는 20~22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주최로 개최되는 공학페스티벌 2023 창의적종합설계 경진대회 본선 대회에 전북대 컨소시엄 대표로 참여한다.

이와 함께 은상(우수상 추천작)은 제주대학교 ‘휘리릭어시스트’, 동상(특별상 추천작)은 원광대학교 ‘걷다가굴러가조’, 전주대학교 ‘언더시그널’, 원광대학교 ‘카르본나라’, 전북대학교 ‘캐쳐스’ 팀, 장려상은 제주대학교 ‘공사판’, 광주대학교 ‘병판탐색조’, 군산대학교 ‘아아아아’, 광주대학교 ‘안전킥’, 전주대학교 ‘에이비티’ 팀이 수상했다.

이일재 전북대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은 “우리 학생들이 대회에서 상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1년 동안 작품활동을 하면서 얻은 경험이 앞으로의 발전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이러한 의미 있는 좋은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개발함으로써 앞으로도 창의융합형 공학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