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서장 소재실)가 환절기에는 순환기계 질환 사망과 급성심정지 발생 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환절기에는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에 혈관이 수축하고 관상동맥 내경이 줄어 급성심근경색의 발생빈도가 더 높아지기 때문에 심폐소생술 요령을 익혀두면 예고 없이 찾아오는 심정지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다.

심폐소생술은 크게 3단계로 구분되며 ▲1단계: 10초 이내로 환자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려 의식과 호흡 확인 ▲2단계: 119에 신고 후, 자동제세동기를 요청 ▲3단계: 환자 가슴 정중앙(복장뼈의 아래쪽 1/2)에 손꿈치를 올리고 나머지 손을 겹쳐 손깍지를 낀 뒤 5~6cm, 분당 100~120회 속도로 압박하면 된다. 

소재실 서장은 “심장정지는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심폐소생술 또한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응급처치라며, 배워 손해 볼 것 없다면서 반드시 익혀두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