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한 진로체험 교육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26일 남원 스위트호텔에서 진로전담교사 및 학교관리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2023년 진로체험(교육)지원단 체험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수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단위학교의 진로체험프로그램이 학교와 지역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이었다. 

이에 남원지역 진로체험처 대표자들의 특강과, 목공·옻칠 등 남원의 특색있는 진로교육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남원옻칠공예관 관장이자 무형문화재 보유자인 박강용 관장은 특강에서 “창업체험 중점학교인 남원제일고와 남원옻칠공예관, 남원시청 간 협력을 통해 무형문화재 기술 전수 및 지역 인력 양성, 문화 산업 확산 등 경쟁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만행산천문체험관 장현근 관장은 “전형적인 산촌마을인 상신마을(하늘별마을)은 주민이 주체가 돼 숲체험 등 생태주의 감수성 함양 교육을 하고 있는 최고의 학습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연계된 진로체험 교육의 실천사례를 통해 진로체험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지역의 진로체험처를 적극 발굴하고, 이를 지자체와 연계해 궁극적으로 창업체험 교육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