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국회의원의 끈질긴 노력의 결과로 전북 무주군 덕유산 국립공원에 포함된 개인 소유 토지 등 41만평이 국립공원 구역에서 해제되었다. 

국회 농해수위 안호영 의원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올해 1월 국립공원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지난 5월 덕유산 국립공원계획 변경 고시가 발표되었고, 현재 무주군 덕유산 국립공원 내 개인 농경지 해제를 위해 무주군에서 국토계획법에 위한 군관리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제된 지역은 무주군 △무풍면 삼거리, △설천면 하두마을 뒤편, 관동마을 주변과 삼공리, 심곡리 농경지이고, △적상면은 내창마을 주변과 치목마을 주변이 포함되었다. 안성면은 통안마을 뒤편이 해제되었다. 또한, 마전마을의 경우 자연환경지구에서 공원마을지구로 용도변경이 되어 주택 신축 등 개발이 가능하게 되었다. 

안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이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로 선임됐고,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환경부, 산림청과 지속적으로 부처협의를 통해 무주군민의 숙원과제였던 덕유산 국립공원 내 농경지 해제를 추진해왔다. 

무주군은 국립공원에 편입된 무주군 농경지 등 1.5㎢(45만평)를 환경부에 해제 요청했었고, 올해 5월 덕유산 국립공원 경계부 1.3㎢(41만평)가 해제되었다. 이는 무주군 요청 지역의 약 90%가 해제된 것이다. 

실제로 덕유산 국립공원에 포함된 사유면적이 너무 넓어 국립공원 내 토지 소유주는 나무 하나도 손대지 못하고 부동산을 헐값에 매각하는 등 재산권을 침해당하고 있고 지역개발도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었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