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서일원 대학원생(바이오나노융합공학과 박사과정, 지도교수 김철생)이 2023년도 이공분야 학문후속세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박사과정생이 박사학위 논문 연구와 관련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아이디어를 주도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2019년부터 시작한 연구 장학 지원사업이다. 연간 2천만 원의 연구지원금이 최대 2년간 지원된다.

이번 선정으로 서일원 대학원생은 ‘TiNi 합금의 가온 재팽창력을 이용한 골 고정력이 향상된 정형외과용 내고정장치 개발을 위한 최적 설계, 제조 및 Ti(HPO4)2 표면개질 기술 연구’를 주제로 연구 과제를 수행하게 됐다.

이에 따르면 이 연구는 정밀하게 조절된 고정력을 제공할 수 있는 경조직 고정장치를 최적으로 설계하고, 생체활성 바이오세라믹을 활용한 표면개질 기술을 개발해 향상된 골유도 재생능력을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핵심 기술들이 확보되면 수술 후 초기 골 고정력을 높이고, 척추체유합케이지, 십자인대고정앵커 등 골 유합을 촉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외과용 임플란트 개발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과제에 선정된 서일원 대학원생은 세계 상위 10% 학술지를 포함한 국제학술지(SCI)에 주저자 2편 등 3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뿐만 아니라 외과용 임플란트와 관련된 6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는 등 국제경쟁력이 있는 의료기기를 제품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