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이 31일 대법원 무죄 확정판결과 관련 "모든 것을 훌훌 털어냈다. 더 가벼운 발걸음으로 시정에 전념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 시장은 "재판 기간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앞으로도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며 행복한 익산을 만드는 일에 정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반목과 갈등은 모두 이 자리에 묻고 이제는 '익산 대도약'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대법원은 이날 정헌율 시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무죄 원심판결을 확정지었다. 1·2심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한 데 이은 결과다.

대법원 재판부는 "원심판결에 '공직선거법이 정한 허위 사실', 이에 대한 고의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결했다.

이번 결정으로 정 시장은 1년여 만에 멍에를 완전히 풀고 익산에 희망을 그려 나갈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