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화재 발생시 대형 피해가 예상되는 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마감된 학교 11곳을 대상으로 오는 26일까지 안전점검에 나선다.

이는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시민 등 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 국가주요 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재난 예방 활동이다.

점검 대상학교로는 전주대정초, 전주초, 전주동북초, 전주효문중, 전주한일고, 이리서초, 이리동중, 괴목초, 부남초, 백화여고, 고창북고 등 11곳이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교육(지원)청 기술직공무원 및 분야별(소방, 전기, 승강기 등) 전문가 4인 이상으로 한 팀을 구성해 민·관 합동점검단 활동을 벌인다. 

주요 점검내용은 외부 마감재 균열 등 파손, 탈락과 건물 주변 인화성 물질 보관 여부, 소방시설 작동상태 등이다.

점검 결과 현장에서 시정조치 가능한 경미한 사항은 해당 시설 관리주체가 즉시 시정토록 하고, 중대한 결함 또는 위험요인 발견시 재난 발생 방지를 위한 긴급 보수·보강 및 사용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시설물의 상세 점검 또는 안전성 확보가 필요한 경우 전문기관에 의뢰해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김영주 시설과장은 “점검의 신뢰성 확보 및 내실 있는 점검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점검으로 진행된다”면서 “철저한 안전점검과 후속 조치를 통해 학생들의 안전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