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전주시을 국회의원 후보 선대위는 31일 긴급 성명을 내고, 진보당 선거운동원의 불법 선거운동이 확인될 경우 책임지겠다고 한 강성희 후보는 후보직 사퇴로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임정엽 후보 선대위는 “선거는 후보가 정책 공약과 유권자에게 한 약속을 엄숙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강성희 후보쪽 선거운동원을 포함한 진보당원 두 명이 불법선거운동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된 만큼, 강 후보는 법정토론회에서 ‘불법선거운동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했던 약속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선대위는 “진보당이 모자이크 사진에 대해 인물의 진위 논란을 제기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행위를 물타기 하기 위한 치졸한 술책”이라며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하기는커녕 불법 타락선거의 본질을 흐려 전주시민을 두 번 속이려는 기만전술을 당장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 개혁진영의 분열로 빚어진 정당의 아픈 역사를 엉터리 탈당 횟수로 수치화한 허위사실을 강성희 후보가 TV토론에서 제기한 것과 관련, 시민들의 정치혐오를 우려해 인내심을 가졌지만 강 후보는 뒤로 숨고 일개 당원까지 동원시켜 고소·고발전에 나서는 진보당의 민낯을 확인한 만큼 허위사실 공표와 당원을 동원한 허위 여론전도 모두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위대하고 현명한 전주시민은 쌀 포대까지 살포하는 진보당의 매표행위에 넘어가지 않는다고 말하고 외지인 수천 명이 전주를 점령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표 목적으로 일시적으로 거주하기 위한 위장전입 등 또 다른 매표 행위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