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학교는 20일 교내 아카데미홀에서 2022학년도 전기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학사 1,240명, 석사 99명, 박사 43명 등 총 1,382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졸업식에는 졸업생, 학부모, 이장호 총장 및 주요 보직자, 강태성 군산대학교 총동문회장, 신영대 국회의원, 강임준 군산시장, 김성기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장, 김동수 군산상공회의소회장, 이성기 군산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장이 참석했다.

학사학위는 동아시아학부 이나현 등 1,240명이, 석사학위는 기계공학과 이용규 등 99명, 박사학위는 물리학과 김미정 등 43명이 수여받았다.

이날 이장호 총장은 “군산대학교는 전신인 군산사범학교부터 시작해서 올해 통합 73번째 졸업식을 맞이하게 되는데, 그동안 8만명 가량의 인재를 배출했다”면서, “지도교수들은 삶의 절대적인 지지자가 될 수 있으니, 졸업 후에도 지도교수와의 연락을 끊지 말고 유지해서, 군산대학교라는 소중한 기회와 선물을 잘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한 2019년 졸업한 선배 윤이슬 동문을 소개해 이채를 띠었다.

윤이슬 동문은 미술학과와 산업디자인학과 복수전공자로 2021년 미디어제작 회사인 ㈜브라이트를 설립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윤이슬 동문은 “어디에 취업을 할까 하는 걱정보다는,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찾는 일이 중요하다”면서,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했다.

이어 강태성 군산대 총동문회장은 “한 번의 선택이 인생의 모든 것을 결정짓는 것은 아니니, 한곳에만 매몰되지 말고 매 순간 넓게 볼 안목을 가지고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새로운 방식과 과정을 겁내지 말아야 한다”면서 “각자의 위치에서 천천히 둘러보며 여유를 가지고 선택을 하고, 자신을 믿고, 그 선택을 믿고, 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졸업을 하면 경쟁의 바다로 나간다는 말을 하지만, 우리 사회는 혼자 살아가는 경쟁의 사회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사회이고,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잘하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사회의 발전이고, 대한민국의 발전, 인류의 발전”이라면서, “자신이 잘하는 일을 열심하다 보면 보람있게 살았다고 느낄 수 있다”고 격려했다.

한편 신영대 국회의원은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하며 “삶에서 실패란 없고, 조금 더 힘든 상황만 있을 뿐, 이를 채우기 위해서는 더 노력하면 되고, 리더의 자질은 현장경험이 70%, 책이나 강좌 등이 20%, 상사의 코칭이 10%로, 결국 90%가 경험에 좌우되니, 남들보다 한 번 더 살펴보고, 모르면 물어보고 그러면서 더 많은 현장경험을 쌓으면 반드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졸업생 대표로 답사를 한 고선호 졸업생(동아시아학부)은 “군산대학교에서의 시간은 인생의 가치관과 성격을 만들어준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다양한 지역, 다양한 성격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 하나로 융합된 그 시절의 놀라운 추억은 사회에 나가서도 좋은 무기가 될 수 있으니, 학우들이 대학시절의 추억을 무기로 삼아,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이재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