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용호의원(남원·임실·순창)이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용호의원은 “내분과 혼란에 빠진 당이 국민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으며, 당이 큰 위기를 맞이한 현 상황에서도 원내대표 돌려막기, 추대론 등 과거 회기적인 발언만 하고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호남 출신의 자신이 원내대표가 되어 위기일수록 치열한 토론과 경쟁을 통해서 새로운 리더십을 만드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겠다”고 어필했다.

또한 그는 재선의원이 원내대표에 출마하는 것은 이르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은 이미 21년 전에 재선 의원이 원내 사령탑을 맡은 바 있다”며 “국민의힘이 21년 전보다 후퇴한것이냐”고 반박했다.

이용호 의원은 “호남이 지역구이며, 실용적이고 중도보수적인 이용호를 선택한다면 국민의힘은 국민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것이고, 국민의힘이 변화를 두려워한다면 1년 6개월 남은 총선에서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의원은 “국민의힘의 변화를 원한다면 ‘변화의 상징’ 저 이용호를 선택해달라”와 함께 “국민의 힘의 차기 총선 승리를 통한 윤석열 정부의 성공,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바란다면 ‘외연 확장의 상징’인 이용호를 선택해 달라”고 원내대표 출마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용호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주호영 의원을 원내대표로 추대하자는 의견이 불가능하게 됐다.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