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최근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와 함께 캄보디아에 보건의료사업단을 파견, 비전염성질환(NCD) 관리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북대와 건협이 2022년부터 3년간 한국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손혁상)의 민관협력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6일~13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 보건의료 사업단을 파견하고 ‘캄보디아 프렉프노우 mHealth를 활용한 NCD(비전염성질환) 관리사업’을 진행했다.

캄보디아는 27개 ODA 협력국와 신남방정책 협력국이며, 2018년 기준 캄보디아의 인간개발지수(HDI)는 세계 146위다. 또한 캄보디아인의 64%는 비전염성질환으로 사망했다.

이에 전북대와 건협은 프놈펜 도시빈민이 거주하는 프렉프노우에서 주민밀착형 지역사회 기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에 파견된 보건의료사업단은 프렉프노우(Prek Pnov) 현지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제공 및 건강생활습관 개선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또한 현지사업수행기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하반기 사업 운영방안 등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검진은 현지 검사인력과의 합동검사 및 기술 전수로, 지속가능한 검진환경 조성에 주력했다. 건강검진은 프렉프노우 후송병원 방문검진 및 쿡로카 지역주민 출장검진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현지 언론취재가 이뤄지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프렉프노우 후송병원장 Dr. Kao Sophat은 “이 사업을 통해 프렉프노우 후송병원의 건강검진 체계 개선 및 검사결과 정확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주민 건강생활습관 개선과 NCD 유병률 감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의 국내 사업책임자인 양영란 교수(간호학과)는 “지역사회 건강검진을 통해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의 비전염성질환을 조기발견하고,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지역밀착형 자조그룹을 형성해 질병예방과 건강증진활동을 위한 건강생활습관 실천 및 자가관리 능력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