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휴가철 피서객들에게 지리산 뱀사골 계곡의 맑고 아름다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뱀사골지역은 달궁처리장을 비롯해 9곳의 생활오수를처리하는 하수처리시설이 있으나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 증가로 식당 및 숙박업소 등에서 많은 물을 사용해 배출하는 관계로, 생활오수량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깨끗한 계곡수 오염 우려는 물론 생활하수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사업소에서는 하수처리장 운영업체와 공동으로 산내면 위치한 식품접객업소, 펜션 및 지역주민,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물절약’ 및 ‘허드렛물 줄이기’ 홍보를 지난 8월 5일 실시했으며, 8월 31일까지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하수처리시설 집중관리와 업소에서 배출하는 생활오수 이외에 주방 외부에서 쓰는 허드렛물이 처리시설에 유입되지 않도록 생활오수 줄이기 협조요청 및 홍보와 계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남원시 환경사업소 윤종철 소장은 “뱀사골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깨끗한 계곡과 힐링의 시간을 갖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하수처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