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비례대표)이 26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연임과 함께 예결위원으로 선임돼 전북의 예산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정운천 위원장은 “국회의원이 존재하는 이유는 예산을 가져가기 위함이다”며 “자신이 7년 연속으로 예결위원으로 선정된 것은 헌정사상 전무후무한 일이다”고 말했다.

또, 산업통상위원회 상임위로 배정된 것에 대해 “농업은 농림부 장관 출신이기에 안 들어가도 영향이 있다”, “산자위는 중소기업, 산업, 기계 문제 등의 해당 상임위이다”며 “자신이 탄소산업진흥원을 유치했지만 앞으로 전라북도의 미래는 수소산업이다”고 말하며 완주지역에 수소와 탄소를 결합한 그린산업단지를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위원장은 시·군의 중요한 산업을 시장 또는 군수와 함께 현장행정을 실행해 직접 확인한 후 예산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지사가 요청한 3급 정책협력관 자리에는 현재 두 사람 정도가 추천됐으며, 앞으로 협력관을 중심으로 명실공히 협치의 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장담했다.

정책협력관 자리는 도지사가 국민의힘에 원하는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와 함께 국민의힘이 도지사에게 요구할 것을 정책협력관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전주을 4.5 재선거에 관련해선 “자신이 국회의원 뱃지를 내려놓으면 1년 동안 전북의 여당 역할을 할 사람이 없다”며 “비례대표는 1달 전인 3월 5일까지만 결정하면 재선거에 나갈 수 있다”며 고민하고 있음을 밝혔다.

2024년 총선에 관해선 “22대 국회의원은 반드시 나올 것이다”며 “2024년도가 자신의 정치인생의 마지막 평가가 될 것이고, 자신은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신념으로 전주를 떠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원 공공의대가 여당의 반대로 인해 무산될 위기라는 질문에는 “남원시에는 이용호 의원이 있다”며 “자신보단 이용호 의원이 결자해지 해야 하는 문제”라고 선을 그엇다.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