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덕 전 한국학원 총연합회장(63)이 25일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내년 4월 5일에 치러지는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를 선언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전주을 지역은 이상직 전 의원이 비리 및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아 국회의원직을 상실, 재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박종덕 전 회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불합리한 기득권 카르텔을 타파하고 준비된 새로운 정책대안을 제시하여 합리적이며, 미래비전 있는 국회의원이 되고자 무소속으로 4월 5일 재선거에 출마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전 회장은 “민주당은 이상직 의원이 비리 및 공직선거법 위반을 통해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만큼 민주당이 당원당규 96조 2항에 따라 무공천 약속을 지켜야한다”며 지켜지지 않을 시 “자신이 ‘전주시민주권연대 포럼을 만들어 약속한 사항을 지키도록 실천운동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또, “헌법상 지역과 비례의 국회의원 권한은 똑같다”며, 출마를 예견한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말했다.

또한, “만약 민주당이 전주을 지역 공천을 한다고 해도 자신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하겠다”며 자신의 의지를 표명했다.

박종덕 전 연합회장은 공약으로 ‘국가예산연구소 설립’, ‘전주 명품교육도시건설’, ‘조세구조 개혁을 위한 조세 입법 실현’ 등을 내세웠다.

‘전주 명품교육도시건설’은 실질적 보육비 및 사교육비를 감소시킬 수 있는 ‘교육열린바우처’제도를 취약계층이 아닌 전계층에게 적용하는 정책이다. 이와 함께 학원인증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박 전 회장은 전북대 법대에서 학사·석사를 받고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전 새정치 민주연합 전북도당 연수교육위원장, 한국학원 총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전북대 법대 동창회장을 맡고 있다.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