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지역별 역사와 전통문화 특성을 고려한 권역별 문화발전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백제모악권(전주, 익산, 완주), ▲새만금해양권(군산, 김제, 부안), ▲황토 흙문화권(정읍, 고창), ▲섬진강 문화권(임실, 순창, 남원), ▲진안고원 문화권(무주, 진안, 장수) 등 지역만이 갖고 있는 역사와 전통문화 특성을 고려해 문화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대한민국에 대표하는 문화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K-문화 육성 지원센터를 건립해 전북도가 K-문화를 선도하겠다. 이곳에서 K-POP, 웹툰 작가 등을 육성해 전북이 세계적 아티스트 요람의 역할을 하겠다”면서 “도내 호원대, 백제예술대 등의 대학과 연계해 수준 높은 교육 시스템을 통한 시너지를 꾀하며, 이로 인해 도내 청년 이탈을 막고, 문화적 일자리 창출과 전북의 공연문화예술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북도 콘텐츠융합진흥원과 함께, 가상현실(VR) 체험 가이드 시스템을 구축, 세계인들이 자국 언어로 쉽고 편리하게 전북 전통문화(소리, 한복, 한식, 한옥, 한지)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확대하겠다”고 밝히고, “이어, 태권도를 무술 차원에서 공연 문화예술의 단계로 발전시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태권도 공연 예술 사업의 확대를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아울러, “지역 예술가의 창작활동 증진을 돕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문체부에서 각 도에 지원하는 문화진흥기금을 받는 예술인들이 기획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겪는 일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간소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문화예술진흥기금을 지원받는 예술인들의 창작비 항목을 반영해 예술인들의 능동적인 창작활동을 돕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주, 익산, 군산, 김제 폐공장을 활용해 전북도민이 이용하고 타 시·도민에게는 유료로 하여 경제적 수입 및 도시 재생 효과를 만들겠다”며 “지역의 흉물. 또는 미 이용 폐공장을 전북도가 매입해 문화예술공간, 어린이모험놀이터, 직업탐험 공간으로 재생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예비후보는 “전북 문화예술의 해외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해외 아티스트와의 교류를 통한 지역 문화예술의 세계화 발전을 도울 것”이라며 “전북의 유·무형 문화자산인 판소리, 출판, 한지 등을 세계화하는 일에 전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