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지방선거기획단(단장 이재규, 이하 기획단)은 '지방선거 혁신을 위한 3대 권고안'을 작성해 6일 개최 예정인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윤준병)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기획단이 발표한 3대 권고안은 청년·여성 우선 공천(광역 20%, 기초30%), 청년·여성 후보 발굴을 위한 추가 공모 진행, 더 좋은 후보 추천을 위한 검증과 평가 강화이다.
기획단은 청년과 여성의 정치참여는 정치혁신과 변화의 주요 지표라고 강조하며, 청년과 여성의 공천 비율을 명시한 더불어민주당의 당규 준수와 지난 1월 민주당이 발표한 쇄신 방안 이행을 첫번째 권고안 청년·여성 우선 공천 (광역 20%, 기초 30%)을 통해 제시했다.
세부적인 권고안은 ▲광역의회 정원 20% 이상의 청년·여성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추천할 것, ▲전북 모든 기초의원 선거구의 '1-가'를 청년·여성 후보에게 우선 추천할 것, ▲신설 선거구와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을 '청년 선거구'로 지정, ▲사고지역위원회와 청년·여성 후보 다수 출마 지역의 협의, 조정을 담았다.
두번째 권고안 청년 · 여성 후보 발굴을 위한 추가 공모 진행은 다양한 분야의 청년 정치인 특히, 정당 바깥에 있는 청년, 여성, 혁신 활동가에게 출마할 기회를 주기 위해 권고됐다.
세부적인 권고안은 ▲청년·여성 후보 발굴 위한 추가 공모 실시(기간 연장), ▲추가 공모 접수한 청년·여성 후보 중 당적 규정에 따라 피선거권이 없는 사람에게 피선거권 부여하는 방안 등이다.
세번째 권고안 더 좋은 후보 추천을 위한 검증과 평가 강화는 높아진 국민의 기대와 기준에 부응할 수 있는 후보 검증과 평가를 강화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세부 권고안으로는 ▲후보자 문제의 제보 접수와 사실 확인을 위한 ‘후보자 검증 제보센터’ 설치와 운영 ▲다선의원 평가 기준 마련 등이 포함됐다.
이재규 기획단장은 “더 좋은 후보, 기분 좋은 선택”을 기획단의 기조로 밝히고, “전북도는 대선 패배로 침체에 빠진 민주당을 아래로부터 바꿀 수 있는 최적의 곳”이라며 “대선 이후 흩어진 마음들을 일으켜 세워 희망의 근거를 만들려면, 민주당이 문을 활짝 열고 변화된 모습을 ‘실물로’ 국민들에게 보여야 한다”라고 민주당의 혁신과 문호 개방을 호소했다.
김성주 도당위원장은 공천 원칙인 “검증은 철저하게, 혁신은 과감하게, 경선은 공정하게”를 거듭 확인하며, 기획단의 권고안을 포함해 “청년과 여성을 확대하고 정치신인, 특히 정당 바깥에서 활동한 유능하고 역량 있는 분들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권고안은 6일(수) 예정된 공관위 회의에서 논의해 수용과 이후 집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유호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