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교육감님! 우리 아이들의 교육과 선생님들을 위해 수업지원교사 범위를 확대해 주십시요."
전북교사노동조합은 5일 수업지원교사 범위 확대에 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 동안 전북의 선생님들은 코로나19 오미크론으로 인한 수업지원교사 부족으로 주당 29시간씩 수업을 했다. 중학교에서는 보결 수업을 해줄 교사가 없어 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자율학습을 하기도 했다. 그 결과 학생들의 수업결손이 발생 되고 있다. 일부 선생님들은 병가로 자가격리 중에도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초등학교를 위해 수업지원교사 30명을 뽑았다. 이 30명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그리고 유치원,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에도 수업지원교사는 필요하다. 수업지원교사가 30명 밖에 안 되기 때문에 순번을 기다려도 필요할 때 수업지원을 받지 못하기도 한다.
전북교사노조는 "수업지원교사 범위 확대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다"면서 "교육감께서 결단해서 희망자에 한해 자원봉사의 개념으로 장학사, 장학관, 연구사, 연구관이 수업지원교사가 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휴직교사와 학습연구년제교사도 희망자에 한해 수업지원교사가 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전북교사노조는 "교감.교장선생님들도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보결수업을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장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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