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30일 ‘예술·문화 UP’ 공약으로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약속했다.
예총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한국예총전주지부(회장 김득남)는 단독건물이 없어 종합경기장 내 일부를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게다가 예총전주지부 소속 10개 협회는 아예 사무실이 없어 지부장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우 후보는 단독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해 전주예총 10개 지부 사무실을 입주하게 하고 이 곳을 문화예술 창작공간이자 공연장 그리고 문화예술인들의 사랑방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예술과 문화의 힘으로 전주를 업그레이드 하겠다”며 현재 4,900만 원에 그친 전주예술제 지원금을 1억 원 이상으로 증액하고 전주예총 경상비도 1억 원 수준으로 증액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예총관계자는 “전주시 예술예산이 도내 지자체 중 가장 적고 이로 인해 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5천여 예술인 대다수가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실제로 익산과 군산은 경상비가 8,000만 원인데 반해 전주는 절만인 4,000만 원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우 후보는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과 지원을 통해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돕겠다”며 “예총의 외연 확대가 전주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윤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