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태,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및 공약 발표

김윤태 우석대 교수가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30일 도교육청을 찾아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김 예비후보는“전북에서 초중고가 개학한지 3주만에 전체 학생 20만 8천명 중 4만 2천여 명 이상이 코로나에 감염돼 20%를 넘어서고 있다”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수업권 지장만 우려할 뿐 10대 이하 백신접종률 강화, 밀집 생활 해소, 임시교사 채용, 보직 교사 활용 방안 등의 대안은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코로나19 확산의 장기 지속국면에서 아이들과 학부모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교육환경의 능동적 변화 중요성을 간과한 교육 셧다운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와 더불어 전북교육청 행정은 넓고 높은 시야에서 전체를 통찰하는 안목, 그리고 아래로부터의 교육행정 전체를 아우르는 행정총괄 능력이 요구된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윤태 예비후보는 △코로나19 회복 지원책, △가고 싶은 학교, △지역중심 평생교육 실현에 대한 정책 전망을 제시했다.

먼저 코로나19 회복 지원은 초기 1년 동안 학생들의 후유증 회복지원금을 지원하고, 교직원의 심리상담 비용 지급, 회복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집중적으로 학생들을 회복시키겠다고 했다.

다음으로,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겠다고 했다. 엄마같은 선생님이 반기는 포근한 교육환경, 집밥같은 학교급식 제공, 점심시간 확대해 동아리 등 자치활동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생주도의 수업설계를 통해 자발적으로 흥미를 갖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체험학습을 지원해 다양한 학령기 경험이 축적되도록 할 계획이다.

끝으로, 권역별 문화·예술·전시·공연·체험·교육시설 및 마을 작은도서관을 확대하고, 지역사회가 우리 아이들을 함께 키우고, 학부모를 채용해 취미·여가·교양 및 일자리욕구를 충족하는 지역중심 평생교육을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송기도 공동총괄본부장(전북대 명예교수, 콜롬비아 전 대사)과, 강승규 공동선대본부장(우석대 대학원장)이 참석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