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는 지난 8일 논평을 통해 학생인권교육센터가 제5기 전라북도 학생인권심의위원회를 구성하면서, 그 위원에 전교조 추천 인사를 선정하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은 전교조 추천뿐만 아니라 전북교사노조도, 민주노총도 선정되지 않았다. 이른바‘노조패싱’이다는 것이다. 또한 교사들을 대표하는 교원노조 추천인을 선정하지 않았다는 것은‘교사패싱’이기도 하다고 했다.
전교조 전북지부 관계자는 "선정된 위원들 중에 현직 교사가 있을 수도 있지만 전북교육청이 운영하는 여러 위원회에서 교사들로부터 개별 참여 신청을 받는 것이 아니라 교원노조의 기관추천을 받아 위촉하는 이유는 그것이 교육 주체인 교사들의 결집된 목소리를 대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기관추천 요청이 들어오면 그 위원회의 성격과 역할을 심도 있게 고려하고, 추천 대상자가 살아온 삶의 경로와 추구하는 가치, 최근의 활동 방향을 미뤄볼 때 위원 활동에 부합하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천을 결정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위원 선정의 기준이 무엇이었는지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장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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