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2년도 국가 예산안이 통과되며, 전북도는 8조 9,368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예산 대비 6,693억원이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9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잘못된 예산편성을 바로잡고자 ‘2022년도 예산안 5대분야 100대 문제사업’을 공개하고, 문제사업들의 예산을 삭감해 민생 예산을 늘린다는 방침을 세웠다.
불가피하게 전북의 사업 중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조성, △김제자유무역지역 표준공장 증축사업, △새만금 상수도시설 건설 사업, △근대 및 국가민속문화재 관리, △백제역사유적지구보존관리 5건이 포함됐었다.
정운천 의원은 전북예산이 삭감된다면, 그동안 국민의힘이 전북에 보여준 진정성 있는 행보들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고, 판단해 당 지도부를 적극적으로 설득한 끝에 해당 사업들을 100대 문제사업에서 제외시켜 전북 예산을 다시 살려낼 수 있었다.
정 의원 특유의 친화력과 집요함은 예산심사 과정 내내 계속됐다.
전북도청 국가예산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6년 연속 예결위원의 경험과 인맥을 총동원해 전북 사업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나올 때마다, 국민의힘 의원과 기획재정부 담당 과장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예산을 확보했다.
국민의힘 ‘호남동행 국회의원’도 이번 예산심사에서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은 이종배 의원(완주군 동행)을 중심으로 6명의 전북동행 예결위원들이 본인의 지역구 예산과 함께, 전북예산 확보를 위해 큰 역할을 했으며, 특히 김승수 의원(전주시 동행), 최형두 의원(장수군 동행)의원이 내년도 국가예산에 대해 최종적으로 증액 및 감액 여부를 결정하는 예산안조정소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정운천 의원은 “이종배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6명의 국민의힘 전북동행 예결위원들이 함께 노력해 큰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앞으로도 전북의 예산 뿐만 아니라, 현안에 대해서도 국민의힘 전북동행 의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호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