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금융중심지 추진에 있어, 핵심 인프라 중 하나인 '전북금융센터 건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금융산업 발전기금'을 조성해 건립사업비를 조달하자는 주장이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됐다.
두세훈(완주 2) 의원은 “현재 전북도가 추진 중인 전북금융센터 건립은 전북신용보증재단 사옥 건립과 병행한 방식으로, 재단 유동성 자산을 사업비로 지출하는 것에 대해 중소기업벤처부가 부정적 입장을 표하면서 난항이 예상된다”면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선 지방자치법 제142조 및 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기본법을 근거로, '전북도 금융산업 발전 운용기금 조례'를 제정해 금융산업 발전기금을 조성하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제시했다.
두 의원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전북신보의 현금(유동성)성 자산 중 20%(400억원) 이내만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전북금융센터 건립비 900억 원 중 500억 원가량이 부족해 센터 건립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전북도가 중기부의 이러한 권고를 무시하고, 센터 건립을 강행할 경우, 향후 전북신보 운영과 소상공인 신용지원에서 있어서 중기부와 마찰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두세훈 의원이 대안으로 전북도가 기금방식의 사업추진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두 의원은 "금융센터를 중심으로 한 교통인프라 구축 문제도 시급히 매듭지을 것"을 당부했다. /유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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