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철 참교육희망포럼대표는 2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전두환씨 발언과 관련해“5·18과 전두환 정권에 대한 역사왜곡을 바탕으로 호남인들에게 상처를 준 윤석열 후보는 당장 전북도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 대표는“‘전두환씨가 정치는 잘했다’는 윤 후보의 발언은 모든 국민들이 피의 투쟁으로 쟁취한 민주화의 성과를 뿌리채 흔드는 망언이 아닐 수 없다”라고 비판하면서 “전북도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윤 후보는 즉각 대선 후보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윤 후보의 천박한 역사 인식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역사교육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교육을 반추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일 부산 해운대구를 찾은 윤 후보는 "전두환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며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발언했다.
차상철 대표는 “전두환씨는 군사쿠데타를 통해 권력을 찬탈한 뒤 5·18을 통해 호남인들을 학살한 반민주적이고 반시대적인 인물이다” 면서 “윤 후보는 호남인들에게 사과하고 후보직을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