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군산청소년자치배움터인‘자몽’에서 '2021 우리가 말하고, 우리가 제안한다!'라는 주제로 관내 직업계고 학생들의 원탁 토의가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전북교육청 학생인권센터와 전교조 전북지부에서 공동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도내 7개 학교 47명의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직업계고를 선택한 이유, 자신들의 적성과 취업 그리고 향후 직업계 고등학교를 위한 다양한 교육정책 제안까지 실질적인 이야기들이 오갔다.

특히 직업계고는 취업을 위한 학교인 만큼 고졸 취업에 대한 확대 및 실질적인 현장 노동에 대한 교육과 취업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자리로서, 직업계고에 대한‘부정적인 인식’ 개선에 대한 제도적 정비를 요청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오픈 채팅방을 통해 토론회가 매우 의미있고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직업계고 학생들의 참여 플래폼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교조 전북지부 관계자는 "원탁토론에서 요구된 학생들의 정책들은 향후 교육감 후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며,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는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