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수의대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졸업 동문들의 릴레이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로얄동물메디컬그룹 소속 병원 재직 동문 수의사들이 마음을 모아 9,5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로얄동물메디컬그룹은 반려동물을 위한 수의학적 교류를 돈독히 하고 있는 동물병원 및 수의사들의 모임이다. 그 중 주축이 되고 있는 로얄동물메디컬센터는 서울 중랑구와 강동구, 마포구에 지점을 갖고 있으며, 특화진료를 통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의뢰진료(2차진료)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국내 최초 응급 및 중환자 집중치료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 그룹에 소속된 전북대 수의대 출신 수의사 16명은 개교 70주년을 맞아 대학과 후배들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며 십시일반 마음을 기금을 마련했다.

한편 김동원 총장은 9월 27일 동문 수의사들을 대표해 로얄동물메디컬센터 이기종 원장을 대학에 초청, 발전기금 기증식을 갖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기종 원장은 “전북대 수의대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모교를 아끼고 후배들을 생각하는 동문들의 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동물 의료인력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한 전북대 수의대가 더욱 발전하고,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