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물리학과와 서강대 물리학과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군산대학교에서 17차 이탈리아-한국 상대론적 천체물리 심포지엄과 CQUeST 워크숍을 대면 및 비대면으로 병행해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 심포지엄은 1987년 한양대에서 개최된 이래 한국과 이탈리아가 격년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서강대학 이범훈 교수, 스테파노 스코펠(Stefano Scopel) 교수와 군산대학 김상표 교수, 김진영 교수가 조직위원으로 참여하였다.

이번 행사에서 군산대학교 곽병선 총장과 페데리코 파일라(Federico Failla)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축사를 했다.

학술심포지엄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으로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하여 진행하였고, 대면 참석자는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성공리에 진행하여, 향후 학술행사의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대표인 레모 루피니(Remo Ruffini) 교수는 상대론적 천체물리학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감마선 폭발(GRB)을 50년 이상 연구했다. 학술발표에는 이탈리아 교수뿐만 아니라 대만대, 중국 교수도 발표하였고, 국내의 전문가 다수가 발표했다.

심포지엄과 동시에 서강대 물리학과의 CQUeST 창립 학회를 군산대학교 물리학과와 공동으로 주관했다. 행사에는 서강대학 심종혁 총장의 축사가 있었고, 전 이탈리아 대사관 과학관이었던 캉가넬라(F. Canganella) 교수의 이탈리아와 한국의 과학 교류의 전망에 대한 제언이 있었다.

중국과학원의 룽건차이(Rong-Gen Cai) 교수와 동경대학의 주니치 요코야마(Jun’ichi Yokoyama) 교수의 초청 강연과 국내 전문가들의 특강과 발표도 있었다.

/군산=남현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