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 성패, 지원체제에 달렸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최교진)는 14일 협의회 회의실에서‘교육과정 성패, 지원체제에 달렸다’는 슬로건으로 제1회 교원단체 연합포럼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협의회가 대한민국 교육자치 30주년 일환으로 학생, 학부모, 청년, 교원, 지역공동체가 참여하는 '교육공동체 토론회' 중 교원 분야로서 교육부, 국가교육회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5개 교원단체(전국교직원노동조합, 좋은교사운동, 교사노동조합연맹,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실천교육교사모임)가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9월중 2차 포럼을 진행한다.
이날 포럼에서 5개 교원단체는 교육과정의 성패는 추상화된 미래 인재상 등이 아니라 지원체제의 내실화 여부에 달렸다고 목소리를 같이 하며, 교육 소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특수교육 지원 대상 학생 확대, 학력외 부문까지 포괄하는 전문적이고도 상시적 지원체제 구축, 학점제 성공을 위해서는 격차 예방을 위한 교육청 등의 적극적 역할과 교사 증원 등의 지원 확보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5명의 교사들이 발제를 했다. 좋은교사운동의 김영식 공동대표는 ‘소외없는 국가교육과정, 어떻게 바꿀까?’, 실천교육교사모임의 한희정 회장은 ‘실질적 모니터링을 통한 현장중심 교육과정 지원체제’, 교사노동조합연맹의 채송화 고교학점제 대응팀장은 ‘고교학점제 지원체제, 무엇이 필요한가?’, 새로운학교네트워크의 장소연 정책위원은 ‘학교교육과정(교육활동)을 위한 제도적 지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김형배 정책기획국장이‘고교학점제와 교육 불평등’에 대해 발제를 했다.
이어 이윤경 회장(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최미숙 대표(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강보배 이사(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 등이 같이 토론을 펼쳤다.
이날 토론은 최근 코로나 확산 속에서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며, 유튜브(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