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한옥건축기술인력양성사업단(센터장 남해경) 중심으로 한옥교육은 물론 해외 한옥 수출을 통한 한류 문화 확산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베트남 퀴논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시 용산구(구청장 성장현)와 협약을 체결, 용산구가 퀴논 현지에 추진하는 한옥 건립 사업 전반을 전북대가 맡기로 했다.

이러한 한옥의 미를 알리기 위해 전북대와 용산구가 추진하는 이 사업에 효성중공업(대표 김동우)이 함께하기로 했다. 

효성중공업(주)이 이 사업에 대한 지원을 위해 전북대 한옥건축기술인력양성사업단 지정 2억 원의 기금을 기부했다.

기금 기증식은 7일 오전 용산구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원 총장과 김동우 효성중공업 대표, 성장현 용산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편 베트남 퀴논시에 건립될 건물은 한옥정자 및 한국홍보관으로, 용산구와 퀴논시가 교류 25주년을 맞아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김동우 대표이사는“전북대와 용산구청이 베트남 퀴논시에 한옥 지원을 통해 과거사에 대한 화해와 함께 한류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는 모습을 접하고 이에 동참한다면 매우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 재정 지원을 결정했다”며 “베트남과 우호관계 형성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용산구와 한국적 멋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있는 전북대, 그리고 효성중공업이 손을 잡고 한옥의 미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