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의장 양희재) 자치행정위원회는 교육체육과, 주민복지과, 여성가족과 등 시민들의 삶에 밀접한 부서들의 업무에 대해 보고받으며 시민의 입장에서 미흡한 점을 중점적으로 지적하였다.
한명숙 의원은 으뜸인재 육성사업의 출석률이 낮고 실력향상이나 사교육비 절감에 대한 만족도가 낮다는 조사결과를 제시하며 대책을 촉구했으며, 최형규 의원은 국가 차원의 수급형 사업이 많아 실적을 내기는 어렵고 민원은 많은 복지계열 업무의 특수성을 인정한다면서도,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 특색에 맞는 사업을 기획할 것을 제안했다.
이미선 의원은 공적 복지체계에서 소외된 이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사례관리로 연결하여 남원형 다문화정책을 만들어나갈 것을 제안하였으며, 박문화 의원은 정신건강복지센터 직원의 정규직 전환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강성원 의원은 남원시 거주 북한이탈주민 39명과 신고된 외국인 915명도 국적 취득 등 법적신분 취득 이전에라도 생계 지원 등 가능한 복지사업을 주문했다.
한편 양해석 위원장은 “복지분야는 이번 업무보고에서 가장 신경쓴 분야”라며, “인구구조와 사회의 변화에 따라 복지대상의 변화를 추적하고 이에 걸맞는 정책을 발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