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10일 2층 대회의실에서 5월 ‘부서장과 함께하는 날’을 운영했다.
이 자리에서 이환주 시장 건강한 조직문화를 형성, 청렴한 남원을 만들자고 주문하며,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반부패 역량진단 설문 자료에서는 청렴인식수준이 저조하고 청렴시책의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는 결과를 밝히면서 “내부반성과 논의과정을 통한 대응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청렴한 남원시를 만드는 것은 특정 부서에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전 구성원들이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간부들에 대한 불신과 실망이 팽배해있는 것 같다며, 함께 노력해서 상하 간에 믿을 수 있고 따를 수 있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형성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장기간 공직생활하면서 당연하게 생각하고 관행으로 여겨졌던 일들이 지금 세대에게는 즉시 수용되기 어렵다”며 “간부공무원의 연고주의에 따른 업무추진 등을 적극 개선하고 개인보다는 공직을 살린다는 자세와 함께 제도마련과 실천을 위해 다 같이 고민해 주었으면 한다”고강조부했다.

이어 이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주까지 정부 각 부처 방문한 결과를 부서장들과 공유하며, 중앙부처 뿐만 아니라 전북도의 예산 최대반영을 위해 예산단계에서부터 균특전환 사업 등에 대한 설득논리를 펼쳐줄 것과 끊임없는 소통채널 확보를 요구했다.

이밖에도 이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감증과 만성화로 방역에 대한 수칙이 해이해진 부분이 많다면서, 더 이상 추가 확진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철통방역은 물론 백신접종률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이날 간부들에게 5월에 열리는 제 91회 춘향제에 대해 “춘향제는 남원의 상징이자 얼굴”로 “코로나 19상황으로 인해 비대면, 축소로 열리지만, 91회째 이어온 대한민국 대표전통문화축제인 점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차질 없는 진행을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남원=김기두 기자